헬라어 도구는 많습니다. 그런데 도구마다 따르는 입장이 다릅니다. 그걸 밝히지 않으면 읽는 사람이 “원어가 그렇다니까 그런가 보다” 하게 됩니다. 그래서 먼저 적어 둡니다.
| 이렇게 봅니다 | |
|---|---|
| 마가가 먼저 쓰였다 | 마태·누가가 마가를 참고했다고 봅니다. |
| 저자는 익명이다 | “마가”는 사람 이름이 아니라 책에 붙은 이름입니다. |
| 16:9–20은 후대 부가 | 가장 오래된 사본들에 없습니다. 저본인 SBLGNT도 본문에 두지 않습니다. |
| 복음주의 자료를 근거로 삼지 않는다 | 참고는 하되 결론의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. |
이건 “맞고 틀리고”가 아니라 어느 학문 전통을 따르는가의 문제입니다. 다른 입장을 따르는 도구도 있고, 그쪽이 필요한 분도 있습니다.
헬라어 동사는 언제 일어났는가보다 화자가 그 일을 어떻게 보는가를 먼저 표시합니다. 그것이 상(相)입니다. 사진과 동영상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.
그래서 이 도구는 “부정과거 = 과거”라고 쓰지 않습니다. 직설법에서는 시간이 함께 오지만, 명령·가정·분사·부정사에는 시간이 없습니다. 상만 남습니다.
| 따르지 않는 것 | 이유 |
|---|---|
| Porter — 무시제설 | 직설법에서도 시간이 없다고 봅니다. 이 도구는 직설법에 시간을 표시합니다. |
| Campbell — 공간 은유 | 근접·원격으로 설명합니다. 배우는 사람에게 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. |
| 전통 기능 라벨 | “기동적 부정과거” “격언적 부정과거” 같은 분류를 쓰지 않습니다. 문맥이 만드는 뜻을 형태의 뜻인 것처럼 적는 일이기 때문입니다. |
| 디포넌트 | “형태만 중간태, 뜻은 능동”이라는 분류를 쓰지 않습니다. 중간태는 중간태로 읽습니다. |
그래서 번역에서는 —
미완료는 「~고 있었다」로, 부정과거는 한 컷으로 옮깁니다. 한국어로는 어색해지는 자리가 있지만, 상은 이 도구의 핵심이라 지우지 않습니다. 662절 전체에 걸리는 규칙입니다.
설계 문서에는 「καί = 담화 신호」라고 적어 두었습니다. 「그리고」라는 뜻을 나르는 낱말이 아니라 이야기가 같은 걸음으로 이어진다는 표시로 본다는 뜻입니다.
⚠ 그런데 화면에는 그 표시가 하나도 없습니다. 접속사에 담화 딱지를 붙이지 않고, 접속사 편도 이 낱말을 「서툰 헬라어인가 · 셈어의 자취인가 · 그냥 구어인가」로만 다룹니다.
일부러 그렇습니다. 「이 καί 가 새 장면을 연다」는 것은 자료가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얹는 판단입니다. 형태 자료(MACULA · TAGNT)는 형태만 적습니다. 그래서 세어서 보이는 데까지만 합니다.
★ 우리가 센 것 — 마가 662절을 여는 자리로 셋으로 가르면 καί 로 여는 절 409이 수가 어떻게 나왔나
mark_words_all.json — 마가복음 전체 662절scripts/기록검사.py 의 카드셈이 수가 어떻게 나왔나
mark_words_all.json — 마가복음 전체 662절scripts/기록검사.py 의 카드셈이 수가 어떻게 나왔나
mark_words_all.json — 마가복음 전체 662절scripts/기록검사.py 의 카드셈
⚠ 어느 쪽이 옳다고 적지 않습니다. 갈린다는 것만 보입니다. → 마가의 καί 와 δέ 는 뜻을 나르는가, 걸음을 표시하는가
이 사이트는 한글 표기와 음성 낭독이 일부러 다릅니다.
| 표기 — 에라스무스식 | 한국 신학교 표준입니다. εὐαγγέλιον → 에우앙겔리온 |
| 소리 — 오늘날 그리스어 | 실제로 들리는 소리에 가깝습니다. |
코이네를 실제로 어떻게 발음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. 둘 다 재구성입니다.
표기는 사전과 문법책을 찾을 때 필요하고, 소리는 입에 붙이는 데 필요합니다. 쓰임이 달라 굳이 하나로 맞추지 않았습니다.
“이 낱말의 원뜻은 사실 ○○입니다” 하는 설명을 조심합니다. 낱말의 뜻은 어원이 아니라 그 시대에 쓰이던 방식이 정합니다.
어원 메모를 달 때는 참고라고 밝히고, 결론의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.
이 사이트의 한국어 번역은 기존 번역본을 옮긴 것이 아니라 직접 옮긴 것입니다. 저작권 문제도 있지만, 그보다 번역이 갈리는 자리를 보여주는 것이 이 도구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.
절마다 상태가 표시됩니다.
| ◌ 검토 전 | 초안입니다. 아직 다듬는 중입니다. |
| ◐ 검토 중 | 갈림길은 정했고 문장을 손보는 중입니다. |
| ● 확정 | 사역 김동환. |
번역이 갈리는 자리에는 선택지를 함께 둡니다. 어느 쪽을 골랐는지, 왜 그랬는지 적어 두고, 읽는 분도 골라볼 수 있게 했습니다. 다르게 골라도 틀린 게 아닙니다 — 헬라어가 결정하지 않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.
| 본문 | SBLGNT · CC BY 4.0 |
| 형태 · 판본 | STEPBible TAGNT · CC BY 4.0 |
| 구문 | MACULA Greek (Biblica) · CC BY 4.0 |
| 사역 · 해설 · 구조 지도 | 김동환 |
본문·형태·판본 자료는 누구나 그대로 내려받을 수 있게 열어 둡니다. 여는 것이 라이선스 조건이기도 하고, 이 도구의 논지이기도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