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가 전체에서
파싱표를 외우는 대신 낱말 생김새에서 신호를 찾는 방법입니다. 앞머리 → 허리 → 몸통 순서로 훑습니다.
1. 앞머리에 ε 가 붙었나
붙었으면 과거 계열입니다. 미완료 아니면 부정과거. ἐβαπτίζοντο가 그렇습니다.
2. 허리에 σ 가 있나
ε 와 σ 가 함께 있으면 부정과거입니다 — 사진 한 장. ε 없이 σ 만 있으면 미래입니다.
3. ε 는 있는데 σ 가 없다면 몸통을 보라
몸통이 사전형과 같으면 미완료 — 계속 돌아가는 동영상. 몸통이 짧아졌으면 제2부정과거입니다. γίνομαι → ἐγένετο가 그 예입니다.
4. 같은 자음이 두 번 반복되면
고민 없이 완료입니다. γέγραπται의 γε-가 그것입니다.
분사는 ε 를 쓰지 않습니다. 그래서 분사에서는 허리의 σ 가 과거를 알리는 유일한 신호가 됩니다. 꼬리가 -ων이면 현재분사, 허리에 -σα-가 끼면 부정과거분사입니다.
⚠ 합성동사는 ε 가 숨습니다. 접두사가 붙은 동사는 ε 가 앞머리가 아니라 접두사 뒤에 들어갑니다. ἀποστέλλω → ἀπέστειλεν, ἐκπορεύομαι → ἐξεπορεύετο. 앞머리만 보면 놓칩니다.
위 표는 어간이 모음이라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. 마가의 동사는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. 아래가 실제로 걸리는 곳입니다.
ἁπτ- 에 σ 가 붙어 ψ 하나로 뭉칩니다. σ 를 눈으로 찾으면 못 봅니다.
κραγ- + σ → κραξ. ξ 안에 σ 가 숨어 있습니다.
βαπτιδ- + σ 에서 δ 가 사라지고 σ 만 남습니다.
대신 어간 모음이 길어집니다(στελ → στειλ). 그래서 σ 를 찾으면 헛됩니다.
ἔδωκα · ἔθηκα · ἀφῆκα 세 갈래입니다. 외우는 쪽이 빠릅니다.
수동에서 σ 를 기다리면 영영 안 옵니다.
ε+ε → η, ε+α → η. 과거의 23%가 η·ω 로 시작합니다.
ἀπο+ἐ+στειλ → ἀπέστειλ. 앞머리만 보면 못 찾습니다. 과거 직설법의 19%.
설명이 안 됩니다. 외웁니다. 화면에도 '외운다'로 뜹니다.
CεC- 자리에 장모음이 옵니다. 완료형의 31%만 중첩이 눈에 보입니다.
γραφ- + ται 에서 φ 가 π 로 바뀝니다. 중첩 γε- 는 보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