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가에 852회
헬라어는 낱말 꼬리로 문장에서의 역할을 표시합니다. 여격은 그중 받는 쪽을 가리키는 꼬리입니다.
① 받는 쪽 — 「누구에게」 · 주는 동사와 함께 옵니다.
② 자리와 때 — 「어디서 · 언제」 · ἐν 과 함께 오는 일이 많습니다.
③ 수단 — 「무엇으로」 · 전치사 없이 홀로 섭니다.
③ 수단은 전치사 없이 여격만 놓고, ② 자리는 ἐν 을 붙이는 일이 많습니다. 한국어에서는 둘 다 「~로」가 되어 구별이 사라집니다.
그래서 헬라어가 구별한 것을 한국어가 지우는 자리가 생깁니다. 살릴지 지울지는 규칙이 정해주지 않습니다.
여격 단수는 -ῳ · -ῃ · -ι, 복수는 -οις · -αις · -σι(ν) 로 끝납니다. 복수 -σι(ν) 은 동사 3인칭 복수 -ουσι(ν) 과 꼬리가 비슷해 헷갈립니다. 앞에 관사가 있으면 명사입니다.
받는 쪽 · 자리와 때 · 수단 — 이 셋을 한 격의 여러 쓰임으로 볼지 원래 다른 격이 합쳐진 것으로 볼지에서 갈립니다. 뒤엣것으로 보면 헬라어는 격 여덟을 다섯 꼴에 눌러 담은 언어가 됩니다.
⚠ 우리 화면은 꼴 다섯으로 셉니다. ★ 여덟로 세는 문법서를 펴면 수가 안 맞습니다 — 세는 단위가 다릅니다.
⚠ 어느 쪽이 옳다고 적지 않습니다. 갈린다는 것만 보입니다. ⚠ 이 편에 걸린 쟁점 항목이 아직 없습니다. ⚠ 이 편을 다루는 강의록이 아직 없습니다.
관사가 먼저입니다. 명사 앞에 붙어 격을 미리 알려줍니다.
| 남성 | 여성 | 중성 | 남성 | 여성 | 중성 |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여격 관사 | τῷ | τῇ | τῷ | τοῖς | ταῖς | τοῖς |
명사 꼬리입니다. 변화가 여섯이지만, 관사와 함께 보면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.
| 변화 | 단수 | 복수 |
|---|---|---|
| 2변화 남성 | -ῳ | -οις |
| 2변화 중성 | -ῳ | -οις |
| 1변화 여성 (-η) | -ῃ | -αις |
| 1변화 여성 (-α) | -ᾳ | -αις |
| 1변화 남성 (-ης) | -ῃ | -αις |
| 3변화 (자음 어간) | -ι | -σι |
★ 여격에는 어디엔가 ι 가 있습니다. 단수는 글자 아래에 작게(ῳ ῃ ᾳ), 복수는 -ις · -σι(ν) 로. ι 를 찾으면 여격입니다.
ὕδατι 전치사 없는 맨 여격 ἐν πνεύματι ἐν 이 붙은 여격
요한이 자기 세례와 뒤에 오는 이의 세례를 나란히 놓습니다. 앞은 전치사가 없고 뒤는 있습니다. 같은 세례를 말하는데 표현이 다릅니다.
이걸 문체의 우연으로 보면 「물로 / 성령으로」로 나란히 옮깁니다. 뜻이 있다고 보면 「물로 / 영 안에서」가 되고, 요한의 세례와 예수의 세례가 같은 종류가 아니게 됩니다.
헬라어는 어느 쪽이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. 여격 하나에 그 판단이 걸려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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