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가에 147회
명령법은 시키는 말입니다. 그런데 헬라어 명령법은 시간이 없고 상만 있습니다.
같은 낱말인데 상이 다릅니다. 앞은 살아가는 방식을, 뒤는 한 번의 결단을 말합니다.
둘 다 「회개하라」가 됩니다. 헬라어가 구별한 것을 한국어가 지웁니다.
같은 명령을 미완료상으로 하느냐 완료상으로 하느냐가 「계속 하라」와 「한 번 하라」로 갈린다고들 합니다. 그 구별을 형태가 말하는 것으로 볼지 문맥에서 읽은 것을 형태에 얹은 것으로 볼지에서 갈립니다.
⚠ 우리 화면은 상 이름을 붙일 뿐 「계속인가 한 번인가」를 안 적습니다. ★ 안 적는 것도 한쪽입니다.
⚠ 어느 쪽이 옳다고 적지 않습니다. 갈린다는 것만 보입니다. → 헬라어 동사는 시제인가 상인가 · 왜 문법책마다 다르게 적혀 있는가
현재 명령법 미완료상 — 계속하라는 뜻
마가 1:15 의 명령입니다. 현재 명령법이라 미완료상입니다 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계속되는 방식입니다.
거기에 낱말 자체의 문제가 겹칩니다. μετανοέω 는 생각을 바꾸다인데, 한국어 「회개」는 뉘우침과 눈물의 말이 되었습니다.
「회개하라」로 옮기면 감정의 일이 되고, 「돌이키라」로 옮기면 방향을 트는 일이 됩니다. 상과 낱말이 함께 걸린 자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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